인천경영자총협회(회장 김학권)는 지난 6일 오전 인천로얄호텔 별관 2층 영빈관에서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교흥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김제락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김인곤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최광문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김명철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회원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과 ‘2013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한 의안을 각각 채택했다.

김학권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경제의 위기 국면이 장기화됨에 따라 한국경제도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대 회원사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여론을 형성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총은 올해 사업목표를 ‘노사화합을 통한 일자리창출’로 정하고 세부 사업방향으로 ▶ 사회적 대화를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구축 ▶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금체계 및 일터혁신 지원 ▶ 회원사 현장밀착 서비스 확대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제20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업부문에서 수상업체로 선정된 린나이코리아(주)(대표·강원석)는 노동조합 설립 초기부터 노사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오며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에 노사의 역량을 집중해온 점이, (주)서울엔지니어링(대표·이원석)은 우수한 노사문화와 지속적인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의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관리자에 뽑힌 (주)선광 조창무 부장은 회사 측을 대표하는 교섭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천항 노사관계의 안정화와 상호 협력적 자세를 견지하도록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주)동보 김영태 부장은 20년간 인사총무 부서장으로 근무하며 노사 간 불협화음도 발생하지 않는 안정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공헌하여 회사의 대외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 점이 공로로 인정받았다.

인천경총은 1986년 노사화합을 다지는 새로운 기업문화 운동으로 ‘보람의 일터 운동’을 전개하고 이 사업의 일환으로 1994년부터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제도를 마련해 보람의 일터 조성과 생산성향상에 공이 큰 우수기업과 노사화합과 기업경쟁력 제고에 힘써온 우수 관리자를 선정 매년 정기총회 때 시상해오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