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삼성전자의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용 커넥터 전문업체인 우주일렉트로닉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47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62억원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제품의 부재로 인한 납품 단가 하락과 재고 폐기 비용(약 25억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올 1분기 말부터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향 커넥터 출하가 시작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용 커넥터 점유율 4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0.3%, 31% 늘어난 558억원, 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삼성전자 신제품 효과로 앞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점진적인 매수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