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5일 국회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오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상당기간 국정공백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여야가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해 새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주신다면 국정수행에서 여야 간 합의의 정신을 최대한 받들어 결코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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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근혜 정부 출범 1주일이 지났다"면서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경제를 부흥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성장의 과실을 복지와 연결하는 선순환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국정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총리인 저의 역할은 바로 이러한 국정목표들을 하루빨리 정책화해 실행에 옮기는 데 있다"면서 "제게 주어진 역할을 진정성을 갖고 성실하게 이행함으로써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총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