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상반기 채용 입사지원서를 3월11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www.ibk.co.kr)를 통해 받는다. 210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에서는 필기시험(논술·직무능력평가)과 합숙평가, 임원면접을 거쳐 5월 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 부문은 일반분야와 정보기술(IT)분야다. 학력·연령 등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지역할당제(채용인원의 30%)를 실시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교육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해 취업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전문대 출신도 우대한다. 채용인원의 약 3%는 장애인, 8%는 보훈대상자, 20%는 공공기관 청년 인턴 수료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특히 올 상반기 채용에서 처음으로 전체 인원 중 5% 이상을 중소기업 인턴 경험자로 선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고충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기업은행은 3월4일부터 8일까지 전국 8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5일 충남대와 경북대, 6일 한양대와 숙명여대에서 각각 개최한다. 7일에는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연다. 8일에는 마지막으로 연세대와 경희대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채용설명회 날 오전 10시(지방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전체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이 취업에서 소외된 계층을 아우르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채용에서는 중소기업 동반자로서 소통과 상생을 강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