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김승유 주진우 등 7명 검찰 고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등 7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정무위는 김 전 회장이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합병 과정에서 외환은행 대주주였던 론스타에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지난해 10월 국감 출석을 요구했다. 김 전 회장은 두 차례에 걸친 정무위 출석 요구를 해외출장을 이유로 모두 거부했다.
주 회장은 전남 나주의 닭·오리 가공업체인 화인코리아를 인수·합병(M&A)하기 위해 이 회사의 법원 회생 절차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감 출석을 요구받았다. 주 회장은 대리인을 참석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2대 주주인 원종호 씨도 고발 명단에 들어갔다. 박 회장과 원씨는 주식을 이용해 부당한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했다.
정무위는 지난해 11월에도 국감 불출석을 이유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더 엄한 처벌이 가능할 수 있다”며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국감에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정무위는 김 전 회장이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합병 과정에서 외환은행 대주주였던 론스타에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지난해 10월 국감 출석을 요구했다. 김 전 회장은 두 차례에 걸친 정무위 출석 요구를 해외출장을 이유로 모두 거부했다.
주 회장은 전남 나주의 닭·오리 가공업체인 화인코리아를 인수·합병(M&A)하기 위해 이 회사의 법원 회생 절차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감 출석을 요구받았다. 주 회장은 대리인을 참석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2대 주주인 원종호 씨도 고발 명단에 들어갔다. 박 회장과 원씨는 주식을 이용해 부당한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했다.
정무위는 지난해 11월에도 국감 불출석을 이유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더 엄한 처벌이 가능할 수 있다”며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국감에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