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서원인텍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유진호 연구원은 "서원인텍은 삼성전자 휴대폰에 들어가는 부자재(볼륨키, 러버, 스폰지, 사출 등) 및 키패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추가로 중동지역 통신사에 와이브로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고 LG화학에는 배터리보호회로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3억2000만대로 세계시장 점유율 38%를 기록할 것"이라며 "서원인텍은 삼성전자의 출하량 증가에 맞춰 올해 구미와 베트남 생산공장을 증설, 스마트폰 부품 생산 능력을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도 연결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유 연구원은 "서원인텍은 삼성전자 해외 생산기지 근처인 베트남 하노이(스마트폰 부품), 중국 천진(피처폰 부품), 남경(배터리보호회로)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 자회사 매출액은 베트남이 전년 대비 129% 늘어난 778억원, 천진은 9% 증가한 600억원, 남경은 43%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디.

그는 이어 "해외 자회사 실적 호조로 올해 연결 매출액은 59% 늘어나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8.7%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