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텔레포니카칠레와 LTE(롱텀에볼루션) 기지국 및 네트워크망 솔루션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26일 맺었다. 텔레포니카는 유럽과 중남미 25개국에서 2억8000만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삼성전자는 텔레포니카칠레와 함께 칠레의 주요 16개 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LTE망을 구축하게 된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앞으로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LTE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