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사회적 약자기업에서 구매하는 물품, 용역 등의 규모를 지난해보다 6% 늘어난 3조6010억원으로 늘린다고 25일 발표했다. 시는 본청을 비롯한 16개 투자·출연기관, 25개 자치구의 연간 조달 물량 중 70% 이상을 사회적 약자기업에서 구매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기업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등을 뜻한다. 올해부터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시는 특정 품목에 대해 중점관리기업의 제품만을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