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에 토종 감으로 만든 ‘청도 감그린 아이스 와인’(사진)이 선정됐다.

이 와인은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VIP석의 메인 와인으로 쓰인다. 청도감와인(주)이 씨 없는 반시(반쯤 건조한 감)로 빚었다. 2011년 8월 경북도 와인브랜드부문 대상을 수상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가격은 8만9000원(375㎖).

레드와인의 떫은맛과 화이트와인의 상큼한 맛이 잘 조화됐다는 평가다. 벌꿀향과 함께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숙취가 적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건배주로도 쓰였다.

청도는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대구 달성과 인접한 곳이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번 취임식 만찬에는 레드와인 파 니엔테 카베르네 소비뇽 2009(미국), 화이트와인 울프블라스 골드라벨 샤도네이 2007(호주) 등도 함께 쓰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