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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매킬로이, 동반 탈락 '쇼크'…첫판서 '꼴찌'들에 덜미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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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64강전

    하월3세·로리 '깜짝 반란'
    최경주도 아쉬운 고배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에서 1, 2번 시드를 받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하위 랭커들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32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매킬로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파72·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64번 시드인 셰인 로리(아일랜드)에게 한 홀 차로 졌다. 세 차례 이 대회 챔피언에 등극해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우즈는 찰스 하월3세에게 2&1(1홀 남기고 2홀차)으로 무릎을 꿇었다.

    매킬로이와 우즈는 지난달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동반 커트 탈락하는 수모를 당한 데 이어 또다시 실망감을 안겼다. 이 대회에서 1, 2번 시드가 1회전에서 동반 탈락한 것은 2002년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준우승한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 다섯 차례 나와 처음으로 64강전 패배를 맛봤고 우즈는 2002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우즈는 최근 3년간 1회전-2회전-1회전 탈락으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2, 4번홀을 이긴 매킬로이는 6, 7번홀을 내주면서 ‘올 스퀘어’(무승부)를 허용했다. 11번홀에서 매킬로이가 버디를 잡아 앞서나갈 찬스를 맞았으나 로리가 그린 밖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켰다. 로리는 12번홀(파3)에서 또 칩인 버디를 잡아 한 홀 앞서기 시작한 뒤 13번홀(파5)에서는 25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컨시드를 받으며 승기를 잡았다.

    14번홀(파4)에서 한 홀을 만회한 매킬로이는 15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가시덤불 아래 멈추는 바람에 왼손잡이 자세로 샷을 했으나 볼은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벙커샷이 볼을 먼저 때리는 토핑샷이 되면서 볼이 그린을 훌쩍 넘어 선인장 사이로 들어가버리자 그 홀을 포기했다.

    매킬로이는 16번홀(파3)에서 2m 버디를 잡아내 다시 한 홀차로 따라 붙었다. 17번홀(파4)에서 로리는 그린을 놓쳤으나 칩샷을 홀에 붙여 파를 세이브하며 위기를 넘겼다. 18번홀(파4)에서 로리의 티샷은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마저 그린 사이드 벙커로 들어갔다. 페어웨이에 티샷을 떨군 매킬로이는 153야드 지점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기 위한 회심의 버디를 노리는 샷을 했으나 그마저 벙커로 들어갔다.

    상위 랭커의 불참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로리는 세계 랭킹 1위를 격침시키는 파란을 연출했다.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지난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전체 1번 시드를 받은 선수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최근 4년 사이에 세 번째다.

    우즈와 하월3세는 13번홀까지 2개홀을 나눠가지며 무승부를 이뤘다. 14번홀에서 하월3세가 1.5m 버디 찬스를 놓칠 때만 해도 우즈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하월3세는 15번홀에서 보란 듯이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는 ‘이글성 버디’를 성공시키며 한 홀 차로 앞섰다. 16번홀에서 우즈가 2.5m 버디 찬스를 만들어 놓자 하월3세는 4.5m 거리에서 먼저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즈의 힘을 빼놨다.

    우즈는 맥없이 버디퍼트를 실수하며 두 홀 차로 뒤졌고 17번홀에서 6m 버디 실패로 패배를 시인했다. 어둠 때문에 잔여홀을 다음날로 연기할 것이냐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우즈는 경기 후 “둘 다 보기 없이 좋은 경기를 했다”며 “다만 상대가 더 많은 버디를 잡아 2회전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전날 9번홀까지 저스틴 로즈에게 2홀차로 뒤졌던 최경주는 이날 10, 12번홀을 잇따라 따내며 무승부를 이뤘으나 15, 17번홀을 내주며 2&1으로 탈락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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