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청와대 수석비서진의 '서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회의에서 자리배치, 업무보고, 발언순서 등 일상 업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

대통령직인수위는 18일과 19일 수석비서관 내정자의 명단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서열을 명시하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에선 비서실장 산하 5개 수석비서관 가운데 정무수석이, 정책실장 아래 3개 수석비서관 가운데 경제수석이 선임 비서관이란 점에서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도 일정한 질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가 배포한 청와대 비서실 조직도가 서열구조에서 참고가 된다. 비서실장 아래 대등하게 포진한 9명의 수석비서관 가운데 첫번째 자리에 있는 정무수석이 선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민정-홍보-국정기획-경제-미래전략-교육문화-고용복지-외교안보수석 순이다.

하지만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의 발표 순서대로라면 약간 달라진다. 발표는 국정기획-민정-홍보-정무-외교안보-경제-고용복지-교육문화-미래전략수석 순서였다. 조만간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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