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 정부의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임명된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67)는 박정희 전 대통령, 박근혜 당선인과 2대에 걸친 인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 수석은 서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모교 강단에 선 학계 인사다. 서울대 사회사업학과,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장, 한국노년학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이사장으로 있다. 상대적으로 복지 분야에 방점이 찍힌 기용이다.

최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각종 인연이 많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복지 분야 정책을 짜는 데 깊이 관여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편안한삶 추진단장을 맡은 데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발탁됐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이 본인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서울대에 세운 기숙사 '정영사(正英舍)' 출신이란 점도 화제가 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