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을 포함한 외국인 4명이 불법 선교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아 경찰은 “이들이 동부 도시 벵가지에 배포하려던 기독교 선교 서적 4만5000여권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주리비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체포된 한국인이) 직접 선교 활동을 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선교와 간접적으로 연루된 사실이 있는지 의심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국민이 이슬람교도인 리비아에선 기독교 선교 활동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