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팀 리포트] 오남용땐 심혈관 질환 초래…"가격 컨트롤 필요"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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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제약 시장의 팽창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우려했다. 이봉진 서울대 제약학과 교수는 “시중에 유통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여러 테스트를 거치고 시장에 나온 약이라 안전성이 입증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오남용으로 이어질 경우 심혈관계에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비아그라는 정력제가 아니라 치료제라는 인식을 제대로 갖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김용우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 학술이사는 “노령층 중 심장 질환이 있는 분들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심장에 심각한 무리가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가 비아그라 남용의 위험성을 홍보하고 시장조정에 나설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기혁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 이사는 “공인된 제네릭이 싼 가격에 대량 공급되다 보니 오남용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라며 “어느 정도 정부에서 가격 컨트롤을 해주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환자권리팀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적 단속을 하는 한편 오남용 사례를 모아 홍보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훈/박상익 기자 lizi@hankyung.com
정부가 비아그라 남용의 위험성을 홍보하고 시장조정에 나설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기혁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 이사는 “공인된 제네릭이 싼 가격에 대량 공급되다 보니 오남용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라며 “어느 정도 정부에서 가격 컨트롤을 해주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환자권리팀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적 단속을 하는 한편 오남용 사례를 모아 홍보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훈/박상익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