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주가지수 선물을 활용해 코스피지수 상승시 수익성을 높이고, 8%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조기 환매가 가능한 채권형 펀드로 바뀌는 ‘신한BNPP스마트레버리지’ 펀드를 27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다른 목표전환형 펀드와 비슷하게 8%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경우 유동성이 높은 단기 채권으로 투자자산을 바꾸고 별도 환매 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하는 구조다.

하지만 주가지수 선물을 이용한 레버리지 펀드의 성격도 함께 갖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 기준에 따라 순자산의 20~40%가 지수 선물에 투자된다. 선물에 대한 투자 비율은 코스피지수가 하락할수록 높아진다. 순자산의 90%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에 분산 투자된다. 코스피지수가 1950 이상이면 1배, 1900~1950이면 1.1배, 19850~1900이면 1.2배, 1850 미만이면 1.3배 정도로 레버리지 비율이 조정된다.

김성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안운용팀장은 “증시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때 선물 매수량을 늘리는 방식이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은 뒤 상승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