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착한 댓글을 달아주는 캠페인인 ‘선플운동’에 현역 국회의원이 대거 참여했다.

국회선플정치위원회(공동 위원장 서상기·김춘진 의원)와 선플국민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최근 국회에서 선플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현역 국회의원의 98%인 293명이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회 선플정치 선언문’은 ‘정당을 초월해 남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선플운동에 참여하며 아름다운 말과 글, 태도와 행동으로 국민이 바라는 화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앞장설 것’을 선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선플정치위원회와 선플국민운동본부는 서명 의원 명단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 13일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강창희 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왼쪽)은 “국회에서도 품격 있는 언행을 습관화하다 보면 서로가 존중하는 정치 풍토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오른쪽)은 “국회선플정치위원회가 상생의 정치를 주도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선플 서명운동을 주도한 민병철 이사장은 “현역 국회의원 대다수가 참여한 선플정치운동은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