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는 11일 삼보모터스의 기업 및 제 7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하향감시 등급검토(크레딧 와치)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업 및 BW 신용등급은 기존 '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앞서 NICE신평은 삼보모터스가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및 금형 생산기업인 프라코와 자회사 나전, 프라코 체코법인 등 인수를 결정한 데 따라 기업 및 제 7회 BW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

NICE신평에 따르면 프라코, 나전, 프라코 체코법인 인수 금액은 76억엔(약 906억원)이며, 이를 재무적투자자인 '하나대투PE'가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과 함께 삼보모터스가 나눠 지급했다.

박선지 NICE신평 책임연구원은 "프라코, 나전 등 인수에 따른 단기적인 차입금과 금융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을 주된 매출처로 두고 있는 프라코 편입에 따른 사업기반 강화와 연결 기준 수익력 개선, 재무적 투자자와의 인수금액 분담으로 인한 재무부담 경감 등을 감안하면 이번 프라코 등 인수가 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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