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감원 태풍 속 직원 더 뽑는 금융투자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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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바람이 거센 상황에서도 일부 운용사가 인력 보강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부분 운용사가 펀드환매 몸살을 앓고 있지만 수익이 나는 사업부문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법인영업직 채용 계획을 확정하고 이날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투운용이 리스크관리직을 포함해 최근 채용 중이거나 입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경력직은 총 5명이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12월 말 연기금 투자풀 주관 운용사로 삼성자산운용과 공동 선정됐다. 연기금 투자풀 예탁규모는 지난해 9월말 기준 11조5500억원에 달해 추가적인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투운용 측은 "연기금 투자풀 공동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특히 법인영업과 리스크관리 분야의 인력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며 "타 대형 운용사에 근무하고 있는 인력들의 이력서도 속속 도착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투운용은 신입 사원도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선발하고 있다. 펀드환매 열풍이 거셌던 지난해에도 한투운용은 거르지 않고 신입 사원을 모집했다.
한화자산운용도 오는 22일까지 FI운용팀 소수 인원을 추가 채용한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지난해 채권형 펀드가 관심을 받으면서 운용하는 자산이 늘었다"며 "펀드매니저당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 운용역을 추가로 뽑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몇몇 외국계 운용사도 헤드헌터를 통해 '인력 모시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헤드헌터를 통해 연락을 받은 모 운용업계 관계자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 열풍으로 외국계 운용사가 출시한 채권형 펀드가 큰 주목을 받았고, 이에 따라 마케팅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시장을 예측하기 힘든 만큼 운용사들이 공격적으로 인력을 확충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운용 업계내에서 고용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자연 감소분을 보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법인영업직 채용 계획을 확정하고 이날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투운용이 리스크관리직을 포함해 최근 채용 중이거나 입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경력직은 총 5명이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12월 말 연기금 투자풀 주관 운용사로 삼성자산운용과 공동 선정됐다. 연기금 투자풀 예탁규모는 지난해 9월말 기준 11조5500억원에 달해 추가적인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투운용 측은 "연기금 투자풀 공동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특히 법인영업과 리스크관리 분야의 인력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며 "타 대형 운용사에 근무하고 있는 인력들의 이력서도 속속 도착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투운용은 신입 사원도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선발하고 있다. 펀드환매 열풍이 거셌던 지난해에도 한투운용은 거르지 않고 신입 사원을 모집했다.
한화자산운용도 오는 22일까지 FI운용팀 소수 인원을 추가 채용한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지난해 채권형 펀드가 관심을 받으면서 운용하는 자산이 늘었다"며 "펀드매니저당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 운용역을 추가로 뽑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몇몇 외국계 운용사도 헤드헌터를 통해 '인력 모시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헤드헌터를 통해 연락을 받은 모 운용업계 관계자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 열풍으로 외국계 운용사가 출시한 채권형 펀드가 큰 주목을 받았고, 이에 따라 마케팅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시장을 예측하기 힘든 만큼 운용사들이 공격적으로 인력을 확충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운용 업계내에서 고용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자연 감소분을 보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