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깜짝 실적'을 발표한 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 46분 현재 CJ오쇼핑은 전날보다 6100원(2.16%) 오른 28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오쇼핑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7% 늘어난 45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8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높은 종합유선방송자(SO) 수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등 여타 판관비가 0.1% 증가 수준에 그쳤고 전년 대비 기저효과도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한 수익가치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체브랜드(PB) 상품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해외 모멘텀(상승 동력)의 점진적인 재부각, CJ헬로비젼 지분 가치의 재조명도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