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메이딘 멤버 수혜가 건강 상의 이유로 일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메이딘은 29일 오후 일본에서 수혜를 제외한 5명이서 쇼케이스를 진행 중이다. 수혜의 불참과 관련해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이하 143엔터) 측은 한경닷컴에 "컨디션 난조"라고 설명했다.앞서 이날 메이딘의 전 멤버 A씨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대표를 향해 강제추행 의혹을 제기했다.A씨의 모친인 B씨는 "딸은 '이제 내 몸 그만 터치하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그러자 대표는 아이를 무시하며 업무상 지속적인 불이익과 부당한 대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고 주장했다.B씨는 소속사 대표가 강제추행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법률상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불이익이 없도록 책임지며 △계약 관계에 있어 A씨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썼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법률대리인인 문효정 변호사는 이달 143엔터 소재지 관할인 강남경찰서에 소속사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143엔터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되었던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고 했다.다만 수혜의 일본 스케줄 불참은 이보다 전인 지난 26일 이미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됐
김현철의 숨은 명곡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30년 만에 부활했다.리메이크 프로젝트 하이칼라(HIGHKOLOR)의 첫 번째 곡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29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시티팝 대명사 김현철의 목소리에서 최근 가장 힙합 R&B 보컬로 꼽히는 따마(THAMA)가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했다.'하이칼라' 프로젝트는 시리즈 형태로 서사를 입힌다. 단발성 발매에 그치는 흐름 속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다. '감정을 복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리메이크 곡들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낼 예정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시티팝 트렌드가 다시 불고 있는 요즘, 센스가 돋보이는 선곡이다. 김현철은 한국 시티팝의 선구자이자, 세련된 감성의 대명사로 불려온 뮤지션.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가 속에 30년이 지난 요즘에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곡은 1995년 발표한 김현철의 정규 4집 수록곡이다. 발매 당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 '숨은 명곡'으로 회자돼 왔다. 하이칼라 프로젝트가 그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첫 번째 트랙으로 앞세웠다. 따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현대적인 R&B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한층 더 깊고 세련된 결로 풀어냈다. 폭발 없이 낮은 온도에서 감정을 밀도 있게 끌어올렸다. 화려하지 않아 더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절제된 리듬 위에 읊조리듯 얹은 따마 특유의 보컬은 원곡의 정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더욱 현대적인 질감을 입혔다. 레전드 뮤지션의 곡을 다시 부르며 존경을 표하는 자세도 따뜻하다. 따마는 "이 노래를 통해 원곡이 다시 조명되고 더 많은 사람
그룹 힛지스(HITGS)가 데뷔와 동시에 핫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힛지스(비비, 서진, 서희, 혜린, 이유)는 지난 28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띵스 위 러브 : 에이치(Things we love : H)'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같은 날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데뷔 기념 팬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힛지스는 데뷔곡 '사워패치(SOURPATCH)' 무대를 오프닝으로 선보인 뒤 그룹명에 담긴 뜻을 직접 소개하며 팬들과 설레는 첫인사를 나눴다.다섯 멤버는 "힛지스는 Hip, Innocent, Teenager, Girls, Story의 약자"라고 밝혔고, 혜린은 "저희는 저희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노래하는 그룹"이라고 팀의 정체성을 설명했다.이어 힛지스가 데뷔 전부터 열심히 작성한 다이어리 발표회와 함께 셀프캠 인터뷰 공개로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곧 오픈 예정인 힛지스의 다큐멘터리 티저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힛지스는 팬들과 데뷔곡 '사워패치' 챌린지를 함께 하기도 했다. 특히 현장에 자리한 팬들이 입장 전 챌린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보다 뜻깊은 시간이 완성됐다. 마지막으로 힛지스는 수록곡 '네버 비 미(Never Be Me)' 무대로 자신들만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틴에이저 에너지를 선사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데뷔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치며 '5세대 슈퍼루키'로 눈도장을 찍은 힛지스는 패션과 광고계의 끊임없는 러브콜 속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힛지스는 데뷔 전부터 티르티르(TIRTIR)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 '2025 F/W 서울패션위크' 등에 참석해 핫한 셀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여성 캐주얼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