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지방에 7일부터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8도가량 떨어진 영하 13도를 기록하겠다”고 6일 예보했다. 대부분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지난달 중순 이후 20일여일 만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번 한파는 8일께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지겠다. 설 연휴 때도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올겨울 들어 마지막 한파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