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본부 연구센터 개설 1주년 성과와 향후 연구 추진방향을 밝혔다.

거래소 파생상품 연구센터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 연구·제시,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투자자교육 강화 등을 지난 한 해 동안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심재승 센터장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날씨, 해상운임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연구를 지난해에 이어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는 변동성지수, 부동산지수, IRS선물, 원자재 파생상품, 날씨기초지수 개발, 선박금융 등으로 연구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설립과 함께 연구분야를 장내·외 파생상품 시장을 포함해 기초자산 시장 전반으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업계와 학계의 공동 관심분야를 발굴하고 연구 지원하는 학술행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학계와 연계한 국제적 파생상품시장 학술행사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대상 정기 강연회와 전문가 초정 증권파생금융토크, 파생상품 교육단 오프라인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승모 전문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적합한 파생상품을 고르고 감내 가능한 리스크는 받아들여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