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미국의 주택가격 큰 폭 상승은 긍정적인 뉴스라며, 환율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돼 외국인의 국내 증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8.3% 상승하며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가장 고무적인 경제지표는 미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라며 "미국 주택의 공급 부족이 집값을 상승시키며 거래 부진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택시장이 매도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국 주택가격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을 높였다는 판단이다.

그는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은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의 레버리징국면 전환과 주택관련 고용회복을 촉발해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조기퇴진을 선언하고,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유로강세의 불만을 터트리고 있어 향후에도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감은 남아 있는 것은 부담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조 애널리스트는 "최근과 같은 일본 엔화의 일방적인 약세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점차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