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5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 제품믹스를 통해 외형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현대홈쇼핑의 취급고는 6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3.3% 감소했다"며 "취급고는 소비침체 악화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아웃도어와 골프용품 상품군이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전체적으로 상품판매가 부진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현대홈쇼핑은 올해 트렌드 의류 및 렌탈, 이미용품 등 취급고 확대가 수월한 상품군 비중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을 모색할 방침이어서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의류 및 이미용품 등의 매출 비중은 약 40%로 올해 45%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렌탈사업 강화도 계획하고 있어 외형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대한 포부도 밝혔던 만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