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2013년에도 공격적인 인터넷TV(IPTV) 가입자 모집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5% 증가한 298억원, 매출액은 5.6% 늘어난 6882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TV사업 매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66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IPTV 가입자가 145만명을 달성하고 접속료율 조정에 따른 접속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의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가입자를 모집했던 IPTV 사업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로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크게 늘고 최근 콘텐츠 별 요금 부과(PPV)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서비스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SK브로드밴드는 영업이익 1046억원, 매출액 2조69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수익성 턴어라운드(개선)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