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유럽 리스크와 북한 핵실험 움직임 등의 악재로 약세를 보이면서 증권주들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0.95포인트(1.12%) 밀린 1852.15를 기록하며 전 업종 중 두번째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700원(-1.24%) 떨어진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1.28%), 우리투자증권(-1.65%), 현대증권(-1.03%), 미래에셋증권(-1.44%) 등 주요 증권사 주가가 줄줄이 내림세다.

기관이 증권업종에 대해 6억원어치 매물을 내놓으면서 증권주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리스크,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 등의 악재로 미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1930선으로 밀려 장을 출발했다. 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스페인의 정치 비자금 사건으로 유럽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1% 내외로 하락했다. 1만4000선을 돌파했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93% 떨어지며 다시 1만3000대로 후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