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올해 현장검사에 파생상품·IT 등 외부전문가 37명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 동안 자체인력으로 검사를 하였으나, 검사수요가 크게 늘고 금융업무가 점점 고도화됨에 따라1 2012년부터 파생상품·IT 등 전문분야의 현장검사에 외부전문가를 투입하여 왔다.

올해에도 파생상품전문가를 중심으로 은행 및 금융투자회사 등의 종합검사와 IT 테마검사 등에 외부전문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대형 회계법인 및 컨설팅 회사 소속 경력 6년차 이상 매니저급 파생상품전문가 11명을 포함한 총 37명의 외부전문가들을 은행 및 외은지점 9개사, 보험 12개사, 금융투자 6개사, 여신전문금융 2개사 등 총 29개사 종합검사 및 테마검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장검사에서 파생상품전문가는 파생상품 가치평가의 적정성, IT전문가는 금융회사 보안시스템 취약부분 점검, 보험계리사는 책임준비금 산정의 적정성 점검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금감원은 검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검사분야별 전문·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검사역의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파생상품·IT 분야 등의 외부전문가 경력직 채용 등을 통해 자체 검사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