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19금' 광고를?…"끔찍하다"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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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첫 미국 광고에 대한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슈퍼볼' 첫 경기에서 싸이의 첫 미국 광고 진출 작인 견과류 브랜드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광고가 공개됐다.
공개된 광고에서 싸이는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선보이며 피스타치오를 재미있게 쪼개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연두색의 정장과 나비넥타이, 선글라스를 쓴 싸이는 '강남스타일' 특유의 말춤으로 흥을 돋웠다.
싸이는 200여 개의 국가에서 약 1억 명의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지상 최대의 쇼' 슈퍼볼에서, 화려한 해외 광고 데뷔를 한 셈이다.
그만큼 반응도 빠르다. 같은 날 곧바로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올라온 해당 광고 영상에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일부는 "역시 싸이다", "최고의 광고다", "이 광고 또한 급속도로 전염될(Viral) 것 같다""싸이가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왔어야 한다"며 광고 영상을 옹호했다.
또한 광고에서 반복되는 CRACK(크랙)이라는 단어가 마약이라는 뜻이 있는 것에 빗대 "마약 광고를 연상시킨다"거나 피스타치오 의상을 입은 댄서와 싸이의 동작에 대해 "성적인 느낌이 든다"며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