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들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강세를 타고 있다.

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6500원(1.81%) 상승한 3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SBC,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0.97%)과 동국제강(0.39%) 등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려아연(0.67%), 풍산(1.38%) 등 비철금속주들도 상승세다.

이에 철강금속 업종은 68.63포인트(1.26%) 뛴 5535.20을 기록, 유가증권시장 업종 중 두 번째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관련주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모습이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가격 상승세로 국내에서도 철강 제품가격 인상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유효한 중국 경기 모멘텀과 이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를 감안할 때 4분기 실적 부진보다 주가 배수 확장 여부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