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3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핵실험 위협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케리 장관이 이날 김 장관을 비롯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 등과 각각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할 경우 국제사회의 중대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장관은 또 한ㆍ미 양국의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하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이달 말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와 긴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