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모주 시장에서는 유아용품 제조·판매업체인 제로투세븐이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7200~8300원이며 공모 주식 수는 300만주다. 6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매일유업의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은 아가방, 보령메디앙스와 함께 국내 3대 유아용품업체로 꼽힌다. 의류 브랜드인 ‘알로앤루’와 ‘포래즈’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아동전문 아웃도어 브랜드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기저귀 브랜드 출시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일본 기저귀 ‘군’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796억원, 순익은 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중국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의 중국법인 매출은 지난 3년간 연평균 61.2% 성장했다. 2011년 중국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체 매출 2051억원의 8.4%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이 비중을 15%로 늘릴 계획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