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500원(2.07%)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이는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7183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영업이익률 2%), 순이익 1636억원(순이익률 6%)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반적인 계절적 수요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2조71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스페셜티 D램 및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의 판매 확대와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절감 등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54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평가 차익 등이 발생해 전분기 2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163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눈높이가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73억원이다. 3개월전 1353억원에서 1주일전 1007억원으로 낮아졌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