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지명] 김용준 지명 배경은… 인수위원장 때부터 총리 염두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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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75)을 지명했다.
안정성을 택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그간 첫 총리 지명을 두고 '통합형 총리' 와 '경제통 총리' 등이 거론되며 하마평이 무성했다. 그러나 당선인은 호남 출신 인사나 경제 전문가가 아닌 김 위원장을 총리로 지명했다. 인수위와 곧 출범하는 새 정부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긴 셈이다.
당선인은 인수위원장 선임 당시부터 총리 인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공약을 새 정부의 정책으로 구현하는 인수위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정책 일관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에 신중을 기하고 '장고(長考)' 를 거듭하는 당선인 특유의 인사 스타일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용 인사와 새 정부 내각용 인사를 구분해 기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인수위 요직을 맡은 인물들이 새 정부의 내각에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리 인선에서 볼 수 있듯 인수위 각 분과 간사 역시 차기 정부 내각으로 '수평이동'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안정성을 택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그간 첫 총리 지명을 두고 '통합형 총리' 와 '경제통 총리' 등이 거론되며 하마평이 무성했다. 그러나 당선인은 호남 출신 인사나 경제 전문가가 아닌 김 위원장을 총리로 지명했다. 인수위와 곧 출범하는 새 정부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긴 셈이다.
당선인은 인수위원장 선임 당시부터 총리 인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공약을 새 정부의 정책으로 구현하는 인수위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정책 일관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에 신중을 기하고 '장고(長考)' 를 거듭하는 당선인 특유의 인사 스타일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용 인사와 새 정부 내각용 인사를 구분해 기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인수위 요직을 맡은 인물들이 새 정부의 내각에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리 인선에서 볼 수 있듯 인수위 각 분과 간사 역시 차기 정부 내각으로 '수평이동'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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