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종교 자유 운동 및 병역 거부, 나체 시위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의석 씨가 최근 강민경의 면도기 광고를 패러디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사이트에 "강민경 광고 2편"이라는 제목으로 약 49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최근 선정성 시비가 붙은 강민경의 면도기 영상에 자신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을 이어 붙인 형식으로, 강 씨는 면도기 광고를 성인용품 광고로 패러디했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남자친구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오빠, 이리와~ 말끔해졌네?"라며 애교를 부린 뒤 "부드럽다 오빠"라며 키스를 한다.

이후 강 씨는 상의를 탈의한 채 출연해 성인용품을 들고 "민경아 오빠가 지켜줄게"라는 멘트와 함께 "잘하네"라고 자신의 목소리를 넣으며 노골적으로 선정적인 편집을 했다.

한편 강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민경의 면도기 광고가 선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고, 우리사회가 성에 대해에서 너무 억누르고 금기시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해당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