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1일 철강업종에 대해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중이라며 단기적으로 포스코현대제철 등 고로사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에 대한 우려로 최근 고로사들 주가가 약세로 전환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철강석 가격 약세가 기대되고, 철광석 가격이 120달러를 하회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철강사들의 철광석 비축 수요는 일단락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은 1월 첫째주를 단기 고점으로 2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철광석 스팟 가격이 120달러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수요산업으로부터 오히려 가격 인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동절기로 광산업체들의 철광석 생산이 2월까지는 본격화되기 힘들고, 중국 광산의 높은 생산원가를 고려하면 철광석 스팟 가격이 120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