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미래부' 설립 숨은 주역…이대영, 박근혜에 따로 조언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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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전문위원 실세는
윤창번, 경제정책 지원
정찬우, 금융정책 대부분 담당
이정민, 朴 기고문 핵심 조언
윤창번, 경제정책 지원
정찬우, 금융정책 대부분 담당
이정민, 朴 기고문 핵심 조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1일 추가로 뽑은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35명 중 다수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핵심 조언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18일 “박 당선인은 예전부터 지켜봤던 인사들을 중용한다”며 “추가된 전문위원 및 실무위원들도 대부분 4~5년 이상 박 당선인과 알고 지냈고 상당수가 상위급인 인수위원 못지않게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연구교수인 윤종록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은 박 당선인의 창조경제 추진 및 미래창조과학부 설립 관련 공약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윤 위원은 박 당선인의 브레인 중에서도 핵심 브레인”이라며 “물밑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조언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KT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이정민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은 박 당선인이 미국 외교 전문지인 ‘포린 어페어스’에 기고문을 쓸 때 핵심적인 조언을 한 인물이다.
박 당선인의 중국 특사단에 포함된 한석희 교수, 이정훈 교수와 함께 박 당선인 측 ‘연세대 국제대학원 트로이카’로 불린다. 같은 분과의 백승주 전문위원(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역시 박 당선인과 인연이 깊은 조언자로 알려졌다.
경제2분과의 윤창번 전문위원(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역시 박 당선인이 경제 관련 정책을 만들 때마다 조언을 했다고 한다. 정찬우 경제1분과 전문위원(금융연구원 부원장)은 박 당선인 주변 인사 중 몇 안 되는 ‘금융통’ 중 한 명이다. 박 당선인의 측근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예전부터 박 당선인을 도왔던 인물”이라며 “박 당선인의 금융 정책 중 다수는 정 위원의 손을 거쳤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대영 여성문화분과 전문위원(중앙대 연극과 교수)도 2007년 경선 이전부터 박 당선인을 도왔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박 당선인에게 따로 조언을 할 정도의 사이라는 말도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35명의 전문위원 및 실무위원 중 14명이 박 당선인의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데, 적어도 이 사람들은 2009년 전부터 박 당선인과 알고 지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연구교수인 윤종록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은 박 당선인의 창조경제 추진 및 미래창조과학부 설립 관련 공약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윤 위원은 박 당선인의 브레인 중에서도 핵심 브레인”이라며 “물밑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조언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KT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이정민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은 박 당선인이 미국 외교 전문지인 ‘포린 어페어스’에 기고문을 쓸 때 핵심적인 조언을 한 인물이다.
박 당선인의 중국 특사단에 포함된 한석희 교수, 이정훈 교수와 함께 박 당선인 측 ‘연세대 국제대학원 트로이카’로 불린다. 같은 분과의 백승주 전문위원(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역시 박 당선인과 인연이 깊은 조언자로 알려졌다.
경제2분과의 윤창번 전문위원(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역시 박 당선인이 경제 관련 정책을 만들 때마다 조언을 했다고 한다. 정찬우 경제1분과 전문위원(금융연구원 부원장)은 박 당선인 주변 인사 중 몇 안 되는 ‘금융통’ 중 한 명이다. 박 당선인의 측근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예전부터 박 당선인을 도왔던 인물”이라며 “박 당선인의 금융 정책 중 다수는 정 위원의 손을 거쳤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대영 여성문화분과 전문위원(중앙대 연극과 교수)도 2007년 경선 이전부터 박 당선인을 도왔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박 당선인에게 따로 조언을 할 정도의 사이라는 말도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35명의 전문위원 및 실무위원 중 14명이 박 당선인의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데, 적어도 이 사람들은 2009년 전부터 박 당선인과 알고 지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