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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무역, 유증…투자 구체화·실적 개선이 주가 좌우-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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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영원무역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이 부정적이지만 주가 향배는 향후 투자 결정과 실적 개선 강도가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영원무역은 해외 투자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제 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의,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1억3000만달러(약 1250억원)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영원무역의 총 주식수가 8.6% 증가, 올해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종전 3564원에서 3045원으로 7.3% 하락하게 된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앞으로 투자 구체화와 실적 개선 강도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긍정적인 점은 신규 바이어 확대와 바이어의 재고쌓기(re-stocking)가 진행되면서 올해 달러 기준 오더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1배(증자 후 기준 11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동남아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제조(OEM) 수요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 및 증설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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