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자사주를 처분해 101억6000만원 규모의 현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4만주를 장내매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18일 신한금융투자에 위탁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자사주를 처분할 계획이다. 조달자금은 신규사업 투자재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삼성중공업과 한화엔진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날 조선 업종이 하락한 것을 매수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성중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날 오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3%대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올들어 삼성중공업 주가는 30%가까이 올랐다. 미국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설비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부터 3개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시설 3개를 건조할 예정"이라며 "올해 상선 인도량은 전년대비 7척 줄어들겠지만 이 부문의 역성장을 방어할 수 있을만큼 LNG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선박용 디젤엔진을 만드는 한화엔진이 순매수 2위에 올랐다. 한화엔진 역시 이 날 오전장에서 6%넘게 하락하고 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LNG선 발주 증가로 선가가 상승하면, 엔진 가격도 당연히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에 올라타서 증설이 있을 때 까지 매수하고 이후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투자고수들이 이 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전력기기 기업인 HD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이익 전망치가 반등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대체로 기대를 밑돈 탓에 나타난 실적 하향 추세가 멈췄다.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합산치는 지난 19일 기준 34조8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지난달 8일 32조712억원을 저점으로 완만하게 반등하고 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 폭이 커졌지만, 현재는 (우려의) 정점을 지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경으로는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수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꼽혔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실적 추정치의 하향이 끝나면 눌려 있던 주가가 반등했다”며 “2015년, 2016년, 2023년 상반기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난 바 있다”고 말했다.주가는 상당히 오른 상태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지난 19일까지 9.55% 올랐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조선, 방산 등 산업재 섹터 주가가 급등한 결과다. 노동길 연구원은 “투자자들 관심이 관세 회피 업종에 집중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로 주가가 오르지 못한 종목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그는 “다음달 초 상호관세 부과 이후 관세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한다면, 관세 회피 업종의 반대 쪽에 있는 업종들도 주가 갭을 메울 수 있다”며 “
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안팎 강세다. 반면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알테오젠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는 급락세다. 양대시장 대장주 간 희비는 두 시장의 엇갈린 흐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400원(2.39%)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6만300원을 기록, 연고점을 경신했다. 주가가 장중 6만원선을 기록한 것은 약 5개월여 만이다. 이 시각 SK하이닉스도 4000원(1.95%) 뛴 20만9500원이다.반면 코스닥시장은 분위기가 암울하다.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8% 급락한 3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11.65%)과 HLB(-3.69%), 리가켐바이오(-3.57%), 삼천당제약(-3.1%) 등 시총 10위권 내 바이오주 대부분이 급락세다.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와 코스닥시장의 대장주 희비가 갈리면서 두 시장도 분위기가 달라졌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이날 강세로 출발했지만, 코스닥은 장중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현재 기준 코스피는 0.39% 상승, 코스닥는 1.16% 하락 중이다.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39억원, 583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이들 두 주체가 매도 우위다.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큰 손인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온다는 데 대한 기대심리가 반도체주(株)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단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한국 증시의 대표 주식이고 유동성이 커 외국인 투자자들 복귀의 수혜를 선제적으로 누릴 전망인데다, 반도체 시장에선 업황 개선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어서다.실제로 올 1월과 2월 연속으로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총 2조원어치를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