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최근 북한의 식량 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올해 대북 지원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의 데이비드 샤록 대변인은 "북한의 식량 사정이 긴급 지원을 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샤록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EU 조사단이 북한에서 식량 사정을 조사한 결과, 작황이 전년보다 좋아졌고 당국의 식량 배급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7월과 8월 북한의 수해 복구를 위해 32만5000유로(약 4억6000만원)를 지원했던 것이 EU의 마지막 긴급지원이었다고 말했다.

EU는 2011년 여름부터 작년 말까지 1000만유로(약 138억원) 규모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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