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에 타거나 장판 아래에 뒀다가 손상된 화폐를 새것으로 대체하는 데 쓴 돈이 527억원에 달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중 손상화폐 교환 및 폐기 규모’를 보면 한은이 시중은행 등을 통해 교환 요청이 들어온 손상화폐는 액면 금액 기준 1조8359억원이었다. 이 중 은행권이 4억7400만장으로 1조8337억원, 주화가 2500만개로 22억원 규모였다. 이를 새 화폐로 바꾸는 데만 527억원이 들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