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트렌드] 저성장·저금리·고령화 시대…은퇴 후 연금자산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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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 < 미래에셋증권 상품마케팅본부장 >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고, 은행 정기예금 또한 두 자릿수 금리를 제공했다. 높은 출산율을 두려워하며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란 표어를 내달았던 그 시절이 기억 속에 생생한 것은 비단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저성장·저금리와 더불어 고령화라는 새로운 복병에 고전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한민국이 놀랍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리포트 1호’를 통해 처음으로 연금저축 수익률을 유형별로 발표했다. 연금저축에 매월 적립하면서 알아서 잘 운용해줄 것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입한 연금저축신탁을 포함해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채권형)의 누적 평균수익률은 정기적금 누적 평균수익률(48%)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원금만 보전한 수준이다. 반면 가입자가 많지 않았던 주식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의 수익률은 122%와 98%에 달했다. 원금의 2배 수준이다.
10년 이상 장기 투자에서 연평균 수익률 1%의 차이는 엄청나다. 35세인 사람이 매월 100만원씩 연평균 3%로 45세까지 적립하고, 55세부터 연금을 받는다면 10년간 매월 약 17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약 5%로 운용했다면 매월 받는 금액은 약 250만원이 된다. 불과 2%의 차이가 10년 동안 매월 80만원의 차이로 나타난다.
수익률이 높았던 주식형 펀드나 혼합형 펀드로 연금 자산을 운용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연금 자산에 관심을 갖고 적립 방법과 운용 자산을 선택하자는 것이다. 가입자의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납입해가면서 연령에 맞게 위험자산의 비중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산도 바꿔가며 운용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할 일이다. 연금자산은 가족이다. 자식처럼 관심을 가지고 키워야 하고, 은퇴 이후에는 믿고 의지해야 한다. 일시적인 경기 변화와 위기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우리의 노후는 불경기보다 일시적인 위기보다도 훨씬 길다.
이종필 < 미래에셋증권 상품마케팅본부장 >
지금의 대한민국은 저성장·저금리와 더불어 고령화라는 새로운 복병에 고전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한민국이 놀랍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리포트 1호’를 통해 처음으로 연금저축 수익률을 유형별로 발표했다. 연금저축에 매월 적립하면서 알아서 잘 운용해줄 것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입한 연금저축신탁을 포함해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채권형)의 누적 평균수익률은 정기적금 누적 평균수익률(48%)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원금만 보전한 수준이다. 반면 가입자가 많지 않았던 주식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의 수익률은 122%와 98%에 달했다. 원금의 2배 수준이다.
10년 이상 장기 투자에서 연평균 수익률 1%의 차이는 엄청나다. 35세인 사람이 매월 100만원씩 연평균 3%로 45세까지 적립하고, 55세부터 연금을 받는다면 10년간 매월 약 17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약 5%로 운용했다면 매월 받는 금액은 약 250만원이 된다. 불과 2%의 차이가 10년 동안 매월 80만원의 차이로 나타난다.
수익률이 높았던 주식형 펀드나 혼합형 펀드로 연금 자산을 운용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연금 자산에 관심을 갖고 적립 방법과 운용 자산을 선택하자는 것이다. 가입자의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납입해가면서 연령에 맞게 위험자산의 비중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산도 바꿔가며 운용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할 일이다. 연금자산은 가족이다. 자식처럼 관심을 가지고 키워야 하고, 은퇴 이후에는 믿고 의지해야 한다. 일시적인 경기 변화와 위기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우리의 노후는 불경기보다 일시적인 위기보다도 훨씬 길다.
이종필 < 미래에셋증권 상품마케팅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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