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주가가 하루만에 하락하고 있다. 예상보다 실적 회복세가 더디다는 증권업계의 평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41분 현재 효성은 전날보다 2300원(3.29%) 내린 6만7600원을 기록 중이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효성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30%가량 밑돌 것"이라며 "회계기준을 변경함에 따라 환율과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영업이익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텔레프탈산(TPA), 광학용 폴리에스터(PET) 등 화학 부문의 실적도 3분기 보다 크게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