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 '훈풍'] 英 FTSE100, 56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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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기업 호실적 훈풍
유럽 증시가 미국 어닝시즌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간) FTSE100지수가 전날보다 0.7% 오른 6098.65로 마감해 2008년 5월22일 이후 4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올 들어 거래 첫날인 지난 2일 6027.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가 6000선을 넘은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안구스 캠벨 캐피털스프레드 시장분석 팀장은 “올 들어 글로벌 경제에 변화의 조짐이 많아지면서 전망을 밝게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영국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발 훈풍’이 이끌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3000억달러 이상 웃돌며 호재로 작용했다고 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유럽 위기의 진원지였던 금융주의 빠른 회복도 영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즈금융그룹은 4.7%, 스탠다드차타드는 3.42%, HSBC는 1.65%씩 뛰었다. 유럽 은행들은 지난 7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규제 완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빠른 속도로 주가가 회복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간) FTSE100지수가 전날보다 0.7% 오른 6098.65로 마감해 2008년 5월22일 이후 4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올 들어 거래 첫날인 지난 2일 6027.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가 6000선을 넘은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안구스 캠벨 캐피털스프레드 시장분석 팀장은 “올 들어 글로벌 경제에 변화의 조짐이 많아지면서 전망을 밝게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영국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발 훈풍’이 이끌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3000억달러 이상 웃돌며 호재로 작용했다고 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유럽 위기의 진원지였던 금융주의 빠른 회복도 영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즈금융그룹은 4.7%, 스탠다드차타드는 3.42%, HSBC는 1.65%씩 뛰었다. 유럽 은행들은 지난 7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규제 완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빠른 속도로 주가가 회복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