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네 번째 총리의 꿈을 접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자유국민당이 극우 정당 북부연맹과 제휴하는 과정에서 총리 자리를 포기했다고 8일 보도했다.

북부연맹은 제휴 조건으로 베를루스코니의 총리 후보직 사퇴를 요구해왔다.

프랑코 파르첼로 로마 존캐벗대 교수는 “양당은 연합 없이는 이번 총선에서 이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