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주인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신문 회장이 차기 감독으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9)를 지명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와타나베 회장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후임으로 최근 은퇴한 마쓰이를 첫손에 꼽았다고 8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마쓰이가 미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자리를 마련해 차기 감독 수락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순서상 하라 감독 후임으로 마쓰이가 차기 사령탑을 맡고 그 다음에 다카하시 요시노부(38)가 하는 모양새가 좋다"고 밑그림을 그렸다.

와타나베 회장은 올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하라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도 차기 지도자로 마쓰이를 지명해 후계 구도를 선명하게 제시했다.

하라, 마쓰이, 다카하시는 모두 요미우리 4번 타자 출신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