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국경제학회 연례총회]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신무역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럴드 울리그 시카고대 교수, 신고전주의 성장이론 전문가
    발레리 래미 UC샌디에이고 교수, '정부지출의 효과' 연구
    2008년 ‘신무역이론’을 주창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로도 유명하다. 매주 칼럼을 쓰는 그는 금융위기 이후 주로 미국의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반박하는 데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과도한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국처럼 미국도 재정건전성이 악화돼 국채 금리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크루그먼 교수는 세계 경제의 위기가 증폭될 때마다 오히려 미국 국채 금리가 낮아졌다(국채 가격 상승)는 점을 내세워 그들의 우려가 ‘기우(杞憂)’라고 주장한다.

    현재까지는 그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됐다. 2011년 8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증액 협상을 타결한 직후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지만 다음날 투자자들은 오히려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사들였다. 크루그먼의 이런 주장은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 미국은 계속 달러를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위험이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사이먼 존슨 MIT 교수와 같은 비판론자들은 “달러가 유로화나 중국 위안화에 밀려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날 크루그먼 교수와 논리 싸움을 벌인 해럴드 울리그 시카고대 교수는 독일계 경제학자다. 신고전주의 경제성장 이론을 공부했다. 미네소타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을 당시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그의 지도교수였다. 밸러리 래미 UC샌디에이고 교수는 국내총생산(GDP)에서 군대가 차지하는 역할, 기름값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연구해온 경제학자다. 정부 지출의 효과를 분석하기도 했다.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휴전 땐 호르무즈 임시개방…조기종전 수순 밟나

      2단계 협상안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처음으로 마주 앉을 전망이다. 장기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공세 강화로 이란의 피해도 누적되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협상을...

    2. 2

      美·EU, 약자 협상력 보장…가격 담합은 엄격히 금지

      해외 주요국도 경제적 약자의 협상력을 보완하는 취지에서 경쟁법 적용을 일부 완화하는 추세다. 기업의 가격 담합은 소비자 피해를 우려해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미국은 1922년 제정된 ‘캐퍼-볼스테드법&rsq...

    3. 3

      '모험' 잃은 벤처 AI·반도체만 투자

      ▶마켓인사이트 4월 6일 오후 5시 10분올해 1분기 국내 스타트업이 받은 투자금 2조원 중 절반가량이 소수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벤처투자 시장 조성에 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