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 기술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희망 엔지니어적금’을 7일 출시한다.

기술 엔지니어 인력이 중소·중견기업에 장기 근무할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이 상품은 5년 이상의 근무를 조건으로 하며 월 납입액이 20만원, 30만원, 40만원, 50만원이다. 매달 50만원을 낼 경우 기업도 동일액을 납입하는데 시중 최고금리인 연 5.26%를 적용하면 5년 뒤 약 68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올해 가입대상은 매출 1조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5년차 이내 기술인력 5000명이다. 선착순 2000명에 대해 연 5.26%의 금리가 적용된다. 정부는 참여 기업에 산학공동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가입 희망사는 7일부터 2월28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www.hanabank.com)에 접속해 등록하면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