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캐스팅 비화, 다들 다른 역할을 원했으나 결국…
[연예팀] 누적관객 35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내 뮤지컬 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영화 ‘레미제라블’ 캐스팅 비화가 밝혀져 화제다.

1월3일 영화 ‘레미제라블’ 배급사 UPI코리아 측은 휴 잭맨, 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명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전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은 휴 잭맨은 원래 자베르 역을 권유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레미제라블’을 100번이나 보았을 정도로 광팬이라는 휴 잭맨 역시 자베르 역을 탐내 오디션에서 자베르 대표곡을 불렀으나 “노래가 당신과 맞지 않는 것 같다. 목소리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노래를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삭발에 체중감량까지 마다않는 연기투혼을 발휘한 앤 해서웨이는 사실 판틴 역에 고려조차 안 된 배우였다고. 프로듀서가 그를 두고 판틴 역을 하기엔 너무 어리고 코제트나 에포닌을 맡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해 고려 대상에조차 올려놓지 않았지만 앤 해서웨이는 LA까지 날아가 장장 3시간에 걸친 오디션 끝에 판틴 역에 캐스팅되는 기쁨을 안았다.

판틴이 목숨 걸고 사랑한 딸이자 장발장의 양녀 코제트 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는 원래 에포닌 역을 탐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10살, 11살 부모님이 나를 ‘레미제라블’ 공연에 데려가 주셨다. 모든 것이 좋았고 아름다웠다. 그 이후 몇 년간 에포닌을 연기하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고 말했으나, 자신이 소프라노 보이스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이후 코제트 역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스 역의 에디 레드메인은 어렸을 때부터 가브로쉬 역을 꿈꿔왔으며 지금도 가부로쉬 역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가브로쉬 역을 할 수 없었던 그는 “7살 때 ‘레미제라블’을 처음 본 이후, 모든 여자아이들이 코제트 역을 꿈꾸는 것처럼 나는 가브로쉬 역이 정말 하고 싶었다”며 “가브로쉬 역을 맡은 다니엘 허틀스톤에게 진짜 부럽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레미제라블 캐스팅 비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3시간에 걸친 오디션이라니… 앤 해서웨이 열의가 대단한 듯!”, “그래도 결국엔 다들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네”, “레미제라블 캐스팅 비화 듣고 나니 이렇게 뭉친 것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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