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2013 대전망] 롯데, 5년안에 아시아 톱10 진입 목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 경영전략

    롯데그룹은 올해도 유통 식품 석유화학 건설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비전 2018’ 달성을 위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제고를 위한 신규 투자도 확대한다.

    롯데는 2009년 3월 발표한 ‘비전 2018’에서 2018년 매출 200조원을 달성하고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는 올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공격적인 해외 출점을 지속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에는 중국 톈진 두 번째 점포인 문화중심점을 개장한 데 이어 올 3월과 8월 중국 웨이하이와 청두에 각각 백화점을 열 계획이다. 본격적인 중국 내 다점포 체제를 갖추는 셈이다. 인도네시아에도 오는 5월 자카르타 메가 쿠닝안 지역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치푸트라 월드 자카르타’에 첫 점포를 연다. 올초 서울역에 있는 갤러리아 콩코스 자리에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을 열고, 오는 8월과 10월 충남 부여와 경기 이천에 각각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중국에 10개 점포를 새로 열어 중국 진출 5년 만에 100호점 시대를 열었다. 인도네이사에도 3개, 베트남에도 2개 점포를 출점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총 239개점 (국내 102개, 중국 102개, 베트남 4개, 인도네시아 3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도 해외 출점에 적극 나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모두 2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롯데면세점도 글로벌 면세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항공에 첫 해외 매장을 연 데 이어 5월과 11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잇달아 매장을 열었다. 올해는 오는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국내 면세점으로는 처음으로 시내 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에 동반 입점한다.

    롯데제과는 ‘2018년 아시아 1위 제과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 진출 국가의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2010년 11월 롯데주류와 합병한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청주 와인 등 주류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생수 커피 에너지음료 등 신규 사업 부문을 육성해 종합 음료회사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롯데그룹 석유화학부문은 지난해 말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의 합병을 통해 ‘롯데케미칼’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토] 뉴욕에 뜬 LG생건 ‘닥터그루트’ 팝업

      LG생활건강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헤어 브랜드 ‘닥터그루트’ 팝업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LG생활건강 제공

    2. 2

      미국은 온체인 질주하는데…한국은 아직도 제자리[한경 코알라]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 미국의 2025년과 우리의 2025년: 금융 온체인화의 명암미국은 지난 한 해 동안 백악관과 관계기관, 산업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혁신에 매진한 끝에, '금융 시장의 온체인(On-chain)화'를 제품 출시 직전 단계까지 완성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논쟁과 반대, 보류의 굴레에 갇혀 단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다. 이제 전 세계를 겨냥한 미국의 '블록체인 슈퍼앱'들이 물밀듯이 쏟아질 것이나, 우리는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 미국의 2025년: 혁신을 향한 질주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일, 규제의 상징이었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사임했다. 이튿날 SEC는 규제 개선을 위한 '크립토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고, 23일 백악관은 '디지털 금융 리더십 강화'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서막을 열었다.3월에는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화(Strategic Bitcoin Reserve)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고, 4월 친(親)가상자산 인사인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취임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5월에는 규제의 '현대화' 계획이, 6월에는 의회에서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통과되는 등 입법과 행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다.7월 말, 백악관 실무그룹(PWG)은 은행, 시장 구조, 조세 등 100여 가지의 규제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뒤이어 SEC는 증권과 비증권을 아우르는 '슈퍼앱(Super App)' 구상을 발표했고, CFTC는 디지털 자산의 현물 거래 개시와 파생상품 담보 승인을 약속했다. 9월에는 ICO가 증권이 아님을 명확

    3. 3

      루이비통 제친 샤넬…침체에 '럭셔리 양극화' 뚜렷

      샤넬이 루이비통을 제치고 글로벌 패션 부문 브랜드 가치 최정상에 올랐다.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톱5에 진입했다. 반면 한때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구찌의 브랜드 가치는 4분의 1가량 증발했다. 경기 침체 시기일수록 가격이 비싸도 보다 확실한 브랜드와 환금성 높은 상품에 지갑을 여는 ‘럭셔리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랜드 평가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5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가치 50’ 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은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45% 상승한 379억달러(약 53조원)를 기록했다. 부동의 패션 1위였던 루이비통(329억달러)을 3위로 밀어내고 전체 2위, 패션 부문 1위를 꿰찼다.패션업계에선 이를 두고 ‘초고가 전략의 승리’라는 평가를 내놨다. 샤넬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차례 가격을 인상하며 ‘배짱 영업’을 이어갔음에도, 오히려 오픈런이 지속되는 등 더 큰 인기를 누렸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샤넬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선 헤리티지(유산)를 파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심리적 가격 저항선을 무너뜨린 대표적인 사례”라고 진단했다.반면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급성장한 구찌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24% 하락한 114억달러에 그쳤다. 순위도 기존 5위에서 9위로 미끄러졌다. 명품 소비의 큰손이던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젊은 층의 구매력 감소 영향이 컸다.시계와 뷰티 부문 브랜드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롤렉스의 브랜드 가치는 36% 상승하며 5위로 뛰어올랐고, LVMH 그룹 산하의 뷰티 브랜드 겔랑은 23% 늘어나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