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당국이 30일 지하철 4개 노선을 추가 개통했다고 신화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과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베이징에선 이날 6호선이 신설됐고, 8호선과 9호선, 10호선은 각각 구간이 연장됐다. 이로써 베이징의 지하철 노선은 총 16개로, 구간 길이는 442㎞로 각각 늘어났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의 인구 급증에 발맞춰 대중교통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는 2030년까지 중국 농촌에서 3억 명이 대도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리커창 부총리가 최근 도시화가 중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관련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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